인천시 연수구는 지난 20일 동춘동 대우·삼환아파트 단지 내에서 공동주택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전자태그) 기반 음식물류폐기물 종량기기의 시운전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고남석 연수구청장, 박기주 연수구의회 의장 및 구의원을 비롯한 대우·삼환아파트 입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RFID 기반 음식물류폐기물 종량기기 필요성 설명에 이어 기기 사용법 안내와 시운전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구는 인천시 내 지자체 중에서는 최초로 관내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도입한다.
또한 RFID 공동주택 음식물류 폐기물 종량제는 음식물류 폐기물의 감소를 위해 현행 세대 당 월정액 수수료를 납부하고 있는 공동주택에서의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 방식을 RFID 방식으로 활용, 세대별 배출한 음식물류 폐기물의 무게에 따라 수수료를 부과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는 해양오염 방지조약인 런던협약에 규정된 음식물류폐기물 침출수의 해양투기 전면금지사항을 준수하고, 음식물류폐기물 20% 감량의 자발적 주민참여를 유도해 21세기 신(新)국가 발전지표인 녹색성장 패러다임을 적극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도입 추진되는 사업이다.
구 관계자는 “현재 관내 11개 아파트 단지를 시범으로 운영하기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으며, 향후 평가·환류를 통해 적정성을 검증하고 정책 실현 가능성을 검토한 후 전면 시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