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가 공사비 2억5천만 달러의 인도네시아 댐 건설 사업에 진출한다.
농어촌공사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차관사업으로 인도네시아 정부가 추진하는 까리안 댐 건설 공사 감리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박재순 사장과 모하마드 하산(Moharmad Hasan) 수자원청장은 21일(현지시각) 자카르타 소재 인도네시아 공공사업부에서 총 공사비 2억5천만 달러 중 690만 달러의 공사감리 계약에 서명했다.
내년 업체선정과 함께 착공해 2017년 완공 예정인 까리안 댐은 자카르타 서부와 반뗀주 주민 400만명에게 생활 및 공업,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대규모 다목적 댐이다. 저수량은 2억t으로, 우리나라 팔당댐 규모다.
박재순 사장은 “공사는 공사감리를 맡게 된 만큼 국내 건설 업체가 수주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국내 건설업체의 경기 활성화와 신규 일자리 창출에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태국 등 농업분야 SOC 수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