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은 오는 26일 남양주시 북한강철교~대성리~청평~자라섬~춘천시 신매대교 구간을 잇는 70.4㎞의 북한강 자전거길이 공식 개통된다고 24일 밝혔다.
남양주시 자전거 만남의 광장에서 열리는 개통식에는 정부기관, 자치단체 관계자를 비롯 자전거동호인들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원 일부는 춘천까지 북한강 자전거 길을 종주할 예정이다.
북한강 자전거도로는 가평군 24.3㎞, 남양주시 16.3㎞, 강원 춘천시 29.8㎞ 등으로 이뤄졌다.
이 길은 젊은이에게는 만남과 낭만을, 노·장년층에게는 추억과 향수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경춘선 복선전철개통으로 쓸모없어진 경춘선 폐철도와 폐교량, 폐터널을 리모델링해 예전 경춘선 기차안에서 바라보던 정취를 그대로 체감할 수 있다.
특히 가평군은 북한강자전거길 개통에 대한 기대가 높다.
자전거를 이용해 대성리~청평~가평~자라섬~경강교를 거쳐 춘천까지 접근할 수 있게 됨으로써 관광객들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전 구간을 자전거로 이동하기 어려울 경우 경춘선 복선전철을 타고 대성리, 청평, 가평역에서 내려 자전거를 이용할 수도 있다.
군 관계자는 “북한강 자전거길 개통으로 가평에 대한 접근성이 또 한번 향상됐다”며 “가평 구석구석에서 휴양과 건강을 얻을 수 있도록 편의시설을 확충해 만족도를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