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 숙원사업 중 하나인 로봇랜드 조성사업이 해를 넘기기 전에 본격 추진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지식경제부는 올해 9월 시가 신청한 ‘인천 로봇랜드 조성실행계획’ 사업 신청건을 지난 27일자로 승인·고시 했다.
30일 시에 따르면 청라국제도시(서구 원창동 일원)에 들어설 인천로봇랜드는 76만7천㎡에 약 6천700억원(국비 595억원, 시비595억원, 민자 5천514억원)의 사업비을 투입해 조성되는 국책사업이다.
로봇랜드는 로봇산업진흥시설(로봇전시관, 연구소)과 유원시설(테마·워터파크), 부대시설(콘도, 상업시설) 등을 갖추게 된다.
이에 시는 내년 상반기에 로봇랜드 조성사업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해 로봇산업진흥시설을 오는 2015년까지 완공하고 유원시설 및 부대시설은 2016년까지 단계적으로 조성해 2016년 연말에는 로봇랜드를 그랜드 오픈할 계획이다.
시는 2년여에 걸쳐 사업계획에 대한 보완을 마무리하고 지난 9월 지식경제부에 사업계획서를 보완해 제출, 사업승인을 얻게 됨에 따라 내년 3월쯤 ‘로봇랜드 기공식’을 통해 향후 로봇산업의 기술개발과 보급, 로봇 레져문화의 창출 등의 효과로 시를 ‘로봇산업의 메카’ 도시로 부각하는 효과를 얻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시는 지난 2009년 2월 인천로봇랜드 조성지역 지정·고시 이래 7월에는 본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인천로봇랜드를 설립하고 2010년 4월 인천로봇랜드 조성실행계획 승인신청서를 지식경제부에 제출했으나, 미비사항으로 인한 보완요청으로 사업계획서가 반려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