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이 전국에서 ‘대장암 수술을 가장 잘하는 병원’으로 선정됐다.

길병원은 지난 2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에서 평가한 2011년도 전국 의료기관 대장암 적정성 평가 결과 최고수준인 1등급을 받았다.

길병원에 따르면 심평원은 대장암 수술을 실시한 전국 275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평가를 실시해 올해 처음 결과를 공개했고, 이중 가천대 길병원 등 44개 의료기관만이 최고 등급인 1등급으로 평가받았다.

특히 심평원은 전문인력구성, 진료과정, 진료결과 등 23개 항목에 대한 세밀한 평가로 가천대 길병원이 전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으며, 특히 전문 인력 구성, 수술 전 통증 평가율, 수술 후 방사선 치료율, 항암구토제를 투여 받은 환자 비율 등 10여 개 항목에서는 100%에 가까운 충족률을 기록해 암 치료 최우수 의료기관임을 입증했다.

이는 암센터 개원 후 1년여 만에 전문 의료진의 다학제 시스템 구축과 최신 치료 장비 도입, 암전문 코디네이터 확대 등 3박자가 조화를 이뤄낸 결과물로 평가된다.

가천대 길병원 이명철 병원장은 “이번 평가 결과로 인천시민들이 지역에서도 국내 최고 수준의 암 치료 및 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단 사실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며, “암센터는 치료와 관리를 넘어 시민들의 암 예방을 위한 조력자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길병원은 지난 5월 심평원에서 발표한 3대암(위암, 간암, 대장암) 수술 생존율 평가에서도 1등급으로 평가받았고 지난 2009년 아시아에서 최초로 최첨단 방사선 치료기인 ‘노발리스 티엑스’를 도입해 가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