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제조업의 업황이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도내 제조업체들이 바라보는 내년 1월 전망치도 비관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도내 763개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 및 자금사정 동향, 전망’을 조사한 결과, 제조업의 12월 업황 BSI(기업경기실사지수)는 75로 전달 보다 6p 하락했다.
수출기업(-6p), 내수기업(-6p), 대기업(-10p), 중소기업(-7p) 모두 낮아졌다.
도내 제조업 업황은 지난 10월(82) 전달 보다 2p 상승한 이후 11월 81, 12월 75로 2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영향으로 2013년 1월 전망 BSI도 지난달 대비 6p 떨어진 77를 기록했다.
1월 업황 전망 역시 수출기업(-4p), 내수기업(-8p), 대기업(-15p), 중소기업(-4p) 모두 비관적으로 내다봤다.
매출과 채산성, 인력사정 등도 좋지 않다. 도내 제조업의 12월 매출 BSI와 내년 1월 전망 BSI는 86과 87로 전달보다 각각 3p, 1p 하락했고, 12월 채산성 BSI와 내년 1월 전망 BSI도 87과 88로 전달보다 각각 6p, 3p 낮아졌다.
12월 인력사정과 내년 1월 전망도 전달 대비 3p, 5p 내려간 92, 93을 나타냈다.
반면 생산설비 수준 및 설비투자는 다소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12월 생산설비수준 BSI는 104로 전달보다 2p 올랐으며, 내년 1월 전망 BSI는 103으로 전달과 동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