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가계부채 문제에 대한 종합적 해법 제시’를 올해 최우선 추진 과제로 선택했다.
장영철 캠코 사장은 1일 신년사에서 “2013년 캠코가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사항은 가계부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종합적 솔루션을 제시하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는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가계부채 해소에 투입될 18조원의 ‘국민행복기금’을 캠코의 재원으로 활용하고, ‘보유주택 지분매각제도’를 도입해 캠코 등 공공기관이 하우스푸어 주택의 지분 일부를 매입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처럼 가계부채와 하우스푸어 문제 해법에 캠코가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자체적으로 실현 가능한 이행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로 분석된다.
장 사장은 “가계부채 증가세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새 정부는 하우스푸어와 가계부채 문제 해결 및 취약계층에 대한 배려 등 국민의 행복을 위한 정책을 강력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캠코는 다양한 역할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올해 본격적으로 착수하는 국세 징수위탁 업무를 차질없이 수행하겠다”며 “복지 수요가 날로 늘어나는 가운데 캠코가 국가재정의 든든한 보루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