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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 ‘점박이 물범 정류장’ 등장

옹진군, 동아리 백령시티즌 제안 반영

 

인천시 옹진군이 관내 고등학생들이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연구 노력하는 동아리 학생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군정을 펼치고 있어 지역주민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백령고등학교(교장 윤현상) 2학년 학생 9명은 아름다운 섬 백령도를 살기 좋은 우리 동네로 만들기 위해 지난해 학생동아리 백령 시티즌을 결성했다.

백령도를 특색있는 살기 좋은 마을로 만들자고 뭉친 ‘백령 시티즌’은 학생들이 직접 지역사회의 공공정책에 대한 연구를 통해 문제점을 찾아내고, 대안을 제시하는 학생들의 자발적인 동아리 모임이다.

학생들은 첫 과제로 학교 앞에 2시간 간격으로 오는 버스를 타기 위해 기다릴 수 있는 정류장이 필요하다는 교내 학생들의 요구를 반영, ‘학교 앞 정류장 세우기’를 채택했다.

특색 있는 정류장을 만들기 위해 디자인을 공모해 백령도에 서식하는 천연기념물 잔 점박이 물범 모양의 디자인을 채택하고 정류장의 필요성에 대한 자료를 꼼꼼히 준비해 조윤길 옹진군수에게 면담을 요청했다.

학생들은 지난해 6월 백령도를 방문한 조 군수에게 백령 시티즌의 역할 소개와 함께 학교 앞 정류장의 필요성에 대해 설득력 있는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군청의 적극적인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조 군수는 학업뿐만 아니라 지역 발전을 위해 연구·노력하는 학생들을 격려하고 백령 시티즌의 제안을 군정에 반영, 백령도의 상징인 물범 모양의 이색적인 버스정류장이 학교 앞에 세워졌다.

학교 앞에 세워진 물범 정류장은 앞으로 동아리 학생들의 활동내용과 마음의 양식이 되는 좋은 글 등을 실을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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