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옹진군은 관내 어장의 어족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해 4억2천만원을 들여 해적생물 359종을 구제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군은 관내 연안어장에 서식하는 전복, 해삼 바지락 등의 패류를 보호하기 위해 백령, 대청, 연평, 자월, 영흥면 등 면별로 해적생물(불가사리·성게 등) 구제 사업을 진행했다.
군은 이달 중 각 면별 사업현장을 방문, 지난 2012년도 사업추진 결과를 토대로 한 성과분석을 실시하고 2013년도 구제사업 희망물량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어족자원의 막대한 피해를 줄이고 어장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관련 예산을 확보해 연안해역에 분포·서식하는 해적생물 구제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패류자원에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는 해적생물은 퇴치 작업을 거쳐 농업용 퇴비 등으로 재활용하거나, 처리가 곤란한 경우 폐기물 전문업체에 의뢰홰 소각·매립 등의 방법으로 처리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