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ey Q&A]직장 3년차인 29세 미혼여성 재테크 상담
Q.자산 장기플랜 설계를
안녕하세요, 직장인 3년 차인 29세 여성입니다.
매년 재테크 계획을 세우며 비율이나 새로운 종목을 알아보곤 했는데, 경력 3년을 넘기면서 전문가의 검토를 받기 위해 글을 올려 봅니다.
첫해에는 적금으로 목돈을 모았고, 요즘에는 펀드와 적금 비율을 비슷하게 맞춰 납입하고 있습니다.
펀드는 장기자금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예·적금은 1년 기간으로 저축은행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저의 재무현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월급(세후) 260만원+α(분기별 성과급 100~120%)
- 예금 1천600만원
- ELS(2개) 700만원
- CMA(비상금) 400만원
- 펀드(삼성그룹, 네비게이터 등 2개) 1천500만원(800만원+700만원)
- 적금 700만원
적금에 매월 80만원, 펀드(2개)에 60만원, 생활비 및 부모님 용돈에 50만원이 들어가고 있는데, 올해 펀드 금액을 80만원으로 상향하려고 합니다.
장기자금은 펀드만 생각하고 있지만, 장기플랜에도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보험은 평소 건강관리를 잘하면 된다는 생각 때문에 가입한 상품이 없습니다.
전문가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A.월 260만원의 소득에서 생활자금을 50만원만 사용하고 있다는 점은 소득을 고려했을 경우 절약하며 잘 사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또 210만원의 저축가능자금이 적금과 펀드로 이원화되고 있는 점도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미혼여성의 경우 충분한 결혼자금마련을 위해 단기적인 관점에서 적금위주의 재테크를 펼치고 있는데, 의뢰인의 경우 사회생활을 하면서 총 5천만원에 가까운 충분한 자금마련이 돼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모든 자금을 안정적인 적금위주로만 저축하는 것보다 현재와 같은 투자상품을 병행해 좀 더 높은 수익을 통한 자금마련에 욕심을 내보는 것도 좋다고 판단됩니다.
펀드도 모두 유망한 국내주식형펀드로 잘 선택했기에 계속 유지하기를 바라며, 펀드를 투자함에 있어 손해의 발생을 없애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바로 시간의 투자인 만큼 최소 5년 이상은 투자를 하겠다는 일념으로 꾸준히 하기를 제안합니다.
현 시점에서 필요한 부분은 결혼자금마련 이 외에 중요한 목적자금인 노후자금을 마련하는 것입니다.
미혼시점에서의 노후대비는 월 저축가능자금의 최소 20%가 적합하며, 의뢰인의 상황에서는 최소 월 40만원 정도를 노후대비를 위해 투자하는 것이 좋습니다.
개인연금으로는 크게 금리에 투자가 되는 연금보험과 펀드에 투자가 되는 변액연금으로 나뉘는데, 이 두가지 상품 모두 비과세혜택을 받을 수 있어 모든 세금을 면제받고 종신연금으로 사망하는 순간까지 평생 연금이 지급된다는 점에서 순수한 노후를 대비하는 방법으로 최선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산을 운용함에 있어 연금보험은 변동금리를 적용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보면 물가상승률보다 낮은 이율로 화폐가치하락의 위험이 발생될 수 밖에 없어 젊은층보다는 은퇴를 앞둔 50대에게 적합한 방법이라 볼 수 있으며, 상대적으로 은퇴시점까지 충분한 투자기간이 주어지는 20~40대는 펀드에 투자되는 변액연금으로 준비하는 것이 보다 많은 연금을 지급받을 수 있습니다.
실제 지난 10년간 연금보험이 연 4.8%의 평균이율을 나타냈을 때 같은 기간 변액연금에선 연 9%의 평균수익을 보였고, 회사에 따라 연 20%까지 수익을 낸 상품도 있었습니다.
그만큼 오랜투자기간이 주어진다는 것은 확실한 고수익을 보장한다는 것과 일맥상통하기 때문에 노후를 준비할 때에는 변액연금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월 210만원의 저축자금 중 월 50만원은 정기적금에, 80만원은 펀드에, 10만원은 청약에 가입해 훗날 새아파트 분양시를 대비토록 하고 월 40만원은 최소한의 노후대비를 위한 변액연금에 가입하기 바랍니다.
만약 지금부터 향후 10년간 월 40만원씩 납입 후 21년이 지난 60세부터 연금을 지급받는다면 연 9% 수익 가정시 매월 133만원을 평생 지급받을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목돈을 굴리는 방법으로 자산배분형펀드를 이용해 볼 것을 제안드립니다. 지난해 국내주식형펀드의 연평균수익이 4%가 발생됐을 때 자산배분형펀드는 연 8%의 2배 이상의 수익을 달성했습니다.
자산배분형펀드는 펀드매니저가 매일 주식시장을 파악해 주식과 채권의 투자비율을 적절하게 조절해 투자하는 펀드로, 안정성이 높고 금리 이상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도 아니면 모 식의 ELS보다 더욱 안전한 투자방법이라고 판단됩니다.
사실상 ELS가 아무리 안정적이라 하더라도 결국 조건부 수익결정이 발생되는 파생상품으로, 최악의 경우 아무런 수익도 없이 원금만 가져가게 된다는 점에서 큰 메리트가 있다고는 보이지 않습니다.
또 내 노후를 책임지는 연금에 있어서도 장기투자시 분명 높은 수익이 발생되겠지만 그 중에서도 최고수익금으로 연금지급을 확정해주는 상품으로 가입한다면 그무엇보다 많은 연금자산확보가 가능할 수 있어 안정성을 고려하는 이들에게 최선의 선택이 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자료제공 : 모네타·http://www.moneta.co.kr>
※상담방법 : 모네타 → 재테크칼럼/상담 → 재테크상담 → 종합상담신청
포트폴리오 제안
생활자금 : 50만원
저축자금 : 210만원 (적금 50만+펀드 80만+청약 10만원+변액연금 40만+α)
현재 지출 현황
월소득 : 260만원+α
적금 : 80만원
펀드 : 60만원
생활비 : 50만원 (부모님 용돈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