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월 경기지역 소비자심리가 전월 보다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도내 27개 도시 700가구(응답 585가구)를 대상으로 ‘2013년 1월 경기지역 소비자동향’을 조사한 결과, 소비자심리지수(CSI)는 103으로 전월 대비 1p 상승했다.
한은 경기본부 측은 “이번 조사부터 인구주택총조사 가구 명부를 이용해 최근의 인구구조 변화와 다양한 통계수요를 반영할 수 있도록 소비자동향조사 표본을 개편했다”며 “이에 따라 지난해와 조금 다른 수치를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선 조사대상 표본가구 수를 535개에서 700개로 확대하고, 연령별 사후가중치를 이용해 조정하는 방식으로 편제방식을 변경했다.
또 물가수준전망, 주택 및 상가가치전망 등 5개 문항을 없애고, 소비자물가수준전망, 소비지출전망 항목 중 주거비, 주택가격전망, 근로자 임금수준전망 등 4개 항목을 신설했다.
개편된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해 9월을 기준으로 97을 보인 후 10월 100, 11월 101, 12월 102, 올 1월 103 등 4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가계 생활형편을 나타내는 현재생활형편CSI는 90으로 전월 보다 4p 오른 반면 생활형편전망CSI는 98로 전달과 동일했다.
가계수입전망CSI는 전월 대비 2p 상승한 102를 보였지만, 소비지출전망CSI(107)는 외식비, 교통, 통신비 등을 제외한 모든 항목의 수치가 떨어지면서 전월 보다 6p 하락했다.
현재경기판단CSI(69→68)는 1p 하락했고, 향후경기전망CSI(86→90)는 4p 상승했다.
한편 이번에 처음 도입된 주택가격CSI와 근로자 임금수준CSI는 각각 90과 114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