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진건읍 진관1리 주민들이 국지도 86호선 먹골교차로 인근 배수로와 관련, 하류지점의 배수로가 좁아 폭우시 범람으로 농경지 침수 등이 우려된다며 확장해 줄 것을 시에 요구하고 나섰다.
30일 주민들에 따르면 국지도 86호선 진관1리 먹골교차로 인근 배수로는 지방도 390호선 도로확장 공사를 하면서 너비 4m 높이 2.6m 규모로 시공됐다.
그러나 이 배수로와 연결되는 하류의 지방도 390호선 도로 횡단구조물은 상류의 배수로 규모보다 월등히 작은 1천㎜짜리 흄관 1개로 돼 있다.
뿐만 아니라 국지도 86호선 먹골교차로의 P턴 구간 배수로 구조물 암거는 유입부 시점보다 유출부의 하상고가 약 40㎝ 가량 높다는 것이다.
주민들은 이같은 병목 현상 때문에 폭우나 장마때 상류 배수로에서 내려오는 우수 등을 하류의 좁은 구조물이 소화하지 못해 지난 2011년도 여름 장마때 인근 비닐하우스 등 농지로 범람하면서 농경지 피해를 초래했다고 주장하며, 하류지점의 배수로와 하천도 확장하고 하상고도 낮춰주는 등 우기시 물 흐름이 원활하게 해 달라고 시에 건의서를 제출했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인근 지역을 공사한 LH측에 이같은 민원사항에 대해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