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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삼성그룹과 직접 교섭”

“삼성노조 상급단체 가입따라…다양한 투쟁”

민주노총의 핵심 산별 조직인 금속노조는 4일 삼성노조가 지난달 14일 상급단체인 금속노조에 가입함에 따라 삼성그룹을 상대로 직접 교섭하겠다고 선언했다.

금속노조와 삼성노조는 이날 오전 용인 에버랜드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삼성그룹의 노조 탄압에 대응하기 위해 앞으로 금속노조가 사측을 직접 상대해 삼성 노동자들이 노동권을 외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삼성그룹은 노조 설립을 막으려고 온갖 탄압을 자행했다”며 “금속노조는 앞으로 삼성노동자들의 노동권 확대를 위해 사회 각계각층과 연계해 다양한 투쟁을 벌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11년 7월 설립된 삼성노조는 현재 80여명의 조합원이 있고 이 중 8명이 금속노조에 가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국내 대표 서비스 기업인 에버랜드가 어떻게 금속노조와 관련이 있는지 의문이고 사업과 무관한 금속노조에 가입한 것은 더욱 황당무계한 일”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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