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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세 저축해 전세자금 모으세요”

남양주, 차상위계층 전세주택 마련 도움
후원자 연계 3년간 집세 대납 ‘적금 유도’

남양주시는 전국 지자체에서 처음으로 차상위계층의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위해 전세주택을 마련해 주는 주거복지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생활이 어려운 주민들이 저축을 못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주거를 위해 매월 지출해야 하는 월세 때문이라고 판단, 이같은 근본적인 문제 해결과 가난의 대물림을 끊어 주기 위해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만들어 주기로 했다.

이를 위해 본인이 적립한 금액만큼 매칭해 예금이 두배로 늘어나게 되는 남양주시의 대표적인 자산형성 자활 사업인 희망나무통장에 가입시키고 지역사회 후원자와 차상위계층 가구를 1대1로 연계해 주기로 했다.

1대1로 연계가 되면 지역사회 후원자는 차상위계층 시민의 주거를 위한 월세를 내주고, 대신 차상위계층 시민은 자산형성사업인 희망나무 통장에 가입해 당초 지출해 오던 월세를 3년간 적금식으로 납입하도록 한다.

이렇게 3년이 지나면 차상위계층 시민들은 기초생활수급자가 되지 않고 전세자금을 마련, 안정적인 주거생활을 할 수 있게 된다.

복지 시스템을 선도하고 있는 남양주시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이같은 주거복지서비스를 할 수 있게 된 것은 지난 2007년부터 2012년까지 모금된 시민후원금이 큰 역할을 했다.

본인이 적립한 금액만큼 매칭해 예금이 두배로 늘어나게 되는 자산형성 자활 사업인 희망나무통장의 자본금이 시민후원금이기 때문이다.

시는 올해 주거복지서비스를 통해 10가구에게 전세주택 자금을 마련해 줄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특별한 나눔이 확산되는 만큼, 통장 적립금도 자활의 의지와 희망도 두배로 늘어난다”며 시민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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