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이 즐겨찾는 청사 만들 것”
40여년 경력…요직 두루거쳐 주경야독으로 석사 학위 취득
“취약계층 많은 곳 근무 호기사회공헌활동 더 활발히 전개시민 편의위해 최선 다할 것 ”
성남우체국이 개국 40년을 맞았다.
전국 으뜸 도시로 성장한 40년 역사의 성남시 발전과 맥을 같이하며 진한 동질감의 기운을 뿜는다.
지난 1972년 12월 개국한 이래 현재 310여명의 직원들이 시민들을 위해 뛰고 있다.
성남우체국은 1983년 1월 성남전신전화국 분리, 1995년 9월 성남분당우체국 개국 관할업무 이관, 2000년 11월 관리기능 광역화 등을 꾀했고 현재 직제는 영업과·고객지원실·우편물류과·지원과·경영지도실·관할우체국 19개소 등이다.
올해 1월1일자로 부임한 유승록(57·사진) 성남우체국장은 40여년의 근무경력 소유자로, 우정사업본부 본청에서의 오랜 경력에 북대구우체국장, 직전 경북지방우정청 사업지원국장을 역임했다.
1974년 11월 고졸출신으로 공직에 입문한 유 우체국장은 주경야독으로 대학, 대학원 석사(경영학) 과정을 졸업한 근면·성실성으로 성남우체국을 어려움에서 한단계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유승록 우체국장을 만나 취임포부와 성남우체국의 역점사업 등에 대해 들어봤다.
성남지역에서 근무하게 된 기분은
▲ 전국 유수 도시인 성남에서 시민들과 같이 지낼 수 있게 돼 영광이다.
성남우체국을 떠올릴 때 시민들 편의를 위해 열심히 일해주는 곳이라 평가받도록 최선을 다할 각오다.
개국 40주년을 맞은 올해 기념행사를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결집해 알뜰하면서도 내용있게 치러낼 것이다.
상대적으로 취약계층이 많은 곳에서 근무하게된 점 호기로 본다. 남은 봉직을 그들과 함께 나눌 수 있을 것 같아 행복감이 든다.
지난 8일 취약 어린이들의 복지시설인 관내 희망지역아동센터를 방문, 교복과 성품을 전달해 행복했다. 성남우체국 사회공헌활동을 보다 활발하게 전개해 볼 생각이다.
성남우체국이 하는 주요 업무는
▲ 성남우체국은 2000년 7월 우정사업본부 출범과 더불어 새롭게 변신한 이래 정보화 세상의 중심 역할을 해오고 있다.
국내 및 국제우편, 우체국 택배, 새 우편사업 홍보 등 우편서비스와 함께 보험·예금·공과금 수납·경조금 배달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 상품권·꽃배달 등 각종 수탁 서비스 등을 통해 성남 시민의 좋은 도우미로 매김해가고 있다.
새청사 마련 등 향후 설계에 대해
▲ 성남본시가지 중심부에 위치한 우체국 청사가 좀더 시민들이 즐겨찾는 공간이 됐으면 좋겠다.
하지만 40여년이 된 구건물로 새로움을 희구하는 시민들에게 만족스러움을 선사하지 못해 아쉽다.
쾌적한 공간에서 근무하고 시민들이 기분 좋게 즐겨찾는 우체국 청사를 그려본다.
오랜기간 공직에서 혜택받은 것을 조금이라도 되갚는다는 심정으로 이웃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길을 시간을 두고 모색해 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