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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호 화성시청 빙상 쇼트트랙 감독

“화성시청 빙상팀 금메달 자신감 평창올림픽 국가대표 선발 목표”

 

“아직 미약하고 부족할 수도 있겠지만 매 순간마다 도전하는 마음가짐으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제94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사전경기인 빙상 쇼트트랙에 소속 선수들을 이끌고 출전한 화성시청 빙상팀 이준호(47) 감독은 “부임 후 첫 공식대회인 만큼 좋은 성적을 거둬 첫 단추를 잘 꿰고 싶다”며 “출전 종목에서 최선을 다해 최고의 결과로 경기도의 종합우승 12연패에 기여하겠다”고 다짐했다.

1992년 알베르빌 동계올림픽 남자 5천m 계주 금메달, 1천m 동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쇼트트랙의 간판 선수로 활동해 온 이준호 감독은 지난해 화성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지도자 채용과정을 통해 올 1월 2일자로 빙상팀의 신임 감독으로 부임했다.

한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감독은 물론 프랑스 쇼트트랙 국가대표 감독 등 지도자로서도 화려한 경력을 지닌 이 감독은 국내 직장운동경기부의 지휘봉을 처음 잡은 만큼 이번 동계체전에 임하는 각오도 남다르다.

그는 “예년 대회와 다르게 쇼트트랙 국가대표로 활동하는 선수들이 남녀일반부에 각각 소속 시·도의 명예를 걸고 출전하게 돼 메달권 싸움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화성시청에도 여자 국가대표 박승희를 비롯해 충분히 메달을 노릴 수 있는 선수들이 있는 만큼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팀내 유일한 남자선수인 김선진(1천500m·3천m·3천m계주)과 팀의 간판스타인 박승희(1천m·3천m계주)를 포함한 김혜경(500m·1천m), 계민정(1천500m·3천m·3천m계주), 최정원(고려대 졸업예정·1천500m·3천m) 등 4명의 여자선수까지 소속 선수 5명 전원이 출전한 화성시청은 이번 대회 최소 금 1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하겠다는 각오다.

국내 빙상계에도 선수들에게 엄격한 훈련을 실시하기로 정평이 나있는 이 감독은 “그동안 선수와 지도자로서 체득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선수들을 지도하겠다”고 밝힌 뒤 “2013~2014 시즌 국내 정상권에 진입한 뒤 2014~2015 시즌 이후에는 화성시청 빙상팀이 국제 무대 정상권에 진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를 위해 현재 부족한 남자부 인원을 충원할 예정인 그는 올해 엄천호(한국체대), 김병준(경희대) 등을 시작으로 해마다 순차적으로 서이라(한국체대)와 박승희의 남동생인 박세영(단국대) 등 국가대표급 선수들을 영입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이 감독은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매 순간 도전하는 자세로 나만의 지도철학을 드러낼 수 있는 팀을 만들고 싶다”면서 “안방에서 개최되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 화성시청 빙상팀 소속 선수가 모두 국가대표로 선발돼 전원 메달을 획득하는 것이 목표”라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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