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분당차병원에 따르면 파킨슨씨병 세포 치료제 개발을 위해 분당차병원은 지난 2005년부터 독일 라이프찌히대학 신경과 요하네스 슈바르츠 교수, 미 하바드의대 김광수 교수 공동으로 도파민 신경세포 대량 증식 연구를 해왔다.
차병원 연구팀은 태아 뇌조직을 이용하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세포 대량증식 기술 개발에 나서 최소 5만명 이상 세포치료가 가능한 줄기세포를 확보했고 동물 시험도 마쳤다.
특히 도파민 신경세포 재생 위해 일부의 세포가 신경전구 세포로 분화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 세포치료제의 치료효과를 최대화했다.
파킨슨병은 뇌 흑질부의 도파민성 신경세포가 소실돼 발병하며 손발 떨림, 경직, 운동완만, 자세 불안정성 등이 오는 난치성 뇌질환으로 발병 5~10년 후 합병증으로 사망에 이른다.
파킨슨병은 또 노인성 질환으로서 고령인구의 1%정도가 파킨슨병으로 고통받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차병원 연구진은 앞으로 15명의 70세 이하 여성 파킨슨병 환자 대상으로 각기 3가지 세포수를 5명의 환자로 구분해 순차적으로 중뇌에 이식하는 방법으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