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사용법을 알고나니 새로운 세상을 만난 것 같네요.”
경기도 최북단인 포천시에서도 최북단에 위치한 숯골정보화마을(위원장 조영수) 정보화센터는 18일 영하의 추운 날씨에도 주민들의 교육열로 후끈 달아올랐다.
이날 주민들은 추위도 잊은 채 시와 KT IT서포터즈가 마련한 스마트폰 활용 및 SNS교육을 받았다.
스마트폰을 갖고 있어도 마땅히 활용법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없던 주민들은 이날 교육에서 생활에 유용한 애플리케이션과 요금을 절감할 수 있는 와이파이 사용법, 사진·동영상 촬영법 등을 배웠다.
특히 QR코드를 사용해 마을과 특산물을 홍보하는 체험은 큰 호응을 얻었다.
교육은 주민들이 고령인 점을 감안해 보조강사가 도움을 주는 실습위주의 눈높이 교육으로 진행됐으며, 스마트폰을 소지하지 않은 주민들도 참여해 KT IT서포터즈의 교육용 스마트기기를 체험했다.
교육에 참여한 한 주민은 “아무리 좋은 기계라도 사용법도 모르고 물어볼 데도 없어 통화만 하는 것이 전부였는데 교육을 받고 보니 새로운 세상을 접한 것 같다”며 흐뭇해했다.
포천시와 KT IT서포터즈는 오는 20일 버섯정보화마을에서도 스마트폰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포천지역에는 다양한 농촌체험을 할 수 있는 4개의 정보화마을이 있으며, 앞으로도 스마트시대에 걸맞은 교육을 통해 젊은 세대와 소통하고 마을체험 홍보를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