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국가적 재앙으로 여겨지는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고 친출산 직장문화를 조기에 정착하기 위해 팔을 걷었다.
시는 직장 내 임산부에게 전자파차단 앞치마, 발 받침대, 태아보호용 쿠션 등 편의용품을 지급한다고 19일 밝혔다.
또한 임산부의 건강검진을 위한 휴가를 매월 1일 의무적으로 부여하고, 산후 1년 이내의 직원에게는 1일 1시간의 수유(육아)시간을 보장하며, 직원 가운데 임산부는 당직과 비상근무를 제외해 육아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
아울러 민원부서 임산부 좌석에는 임신중임을 알리는 안내 표찰을 붙여 민원인들의 순화된 언행을 유도키로 하는 등 임신과 출산에 따른 여성 공직자들의 건강보호와 함께 업무 부담을 줄여 친출산 직장 문화에 앞장서기로 했다.
김철민 시장은 “출산율 향상이야 말로 곧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것”이라며 “시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기업도시인 만큼 친출산 직장문화를 조기에 정착키 위해 공직에서부터 솔선수범키 위해 이같은 시책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