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단원경찰서는 19일 심야시간을 이용, 안산, 시흥, 인천 일대 공단을 돌며 입주업체에 침입, 수 천만원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김모(34)씨 등 2명을 구속했다.
김씨 등은 지난달 17일 0시 30분쯤 안산시 단원구 반월공단 내 한 도금업체에 들어가 금고속에 있던 1천20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2009년 대구와 경북 구미 일대 공단에서 같은 수법으로 범행하다 구속됐던 이들은 2010년 9월부터 최근까지 업체 22곳을 털어 6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들은 범행 현장에 물이나 흙을 뿌려 흔적을 없애는 수법으로 수사망을 따돌려 왔다.
또 2010년 6월 출소한 뒤 3개월 만에 다시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유사범죄 24건도 이들의 소행인 것으로 보고 여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