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지난 22일 오정구 작동 시립노인병원 내 치매센터 개소식을 열고 운영에 들어갔다.
센터는 각종 치매 검진·치료 전문장비를 갖췄으며 의사 1명, 간호사 4명, 사회복지사 등 8명이 배치됐다.
지역 내 60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무료 치매선별검사를 실시하며, 이상 징후가 나타나면 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 순천향대 부천병원, 세종병원, 다니엘병원 등 부천 치매진료 협약 의료기관에서 치매진단과 감별검사를 받도록 주선한다.
노인병원에 48병상의 치매전문 병동을 설치, 중증 치매 환자를 진료 관리할 수 있다.
또한 치매환자 등록 관리, 치매 예방·재활강좌, 치매환자 방문간호사제 등을 운영하며, 저소득 치매환자의 치료비(월 3만원) 지원, 치매환자 명찰 보급 등의 사업도 진행한다.
전용한 시 보건관리과장은 “치매는 조기 발견하면 일부 완치 가능하고 진행을 억제할 수 있어 전문 치매센터를 운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