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조업을 앞두고 인천시 옹진군 영흥도에서는 올 한해 풍어와 바다의 안전,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풍어기원제가 지난 23일 영흥수협 공판장에서 열렸다.
올해 11회째를 맞는 풍어기원제는 영흥수산업협동조합이 주최하고, 군과 한국남동발전 후원으로 조업관계자 뿐만 아니라 많은 주민들이 참석해 풍어와 안전을 기원하고 어업 발전을 다지는 계기는 마련했다.
특히 이날 주말을 맞아 영흥도를 찾은 관광객들은 평소에 자주 접할 수 없었던 풍어기원제를 보며 색다른 경험을 하고 척사대회와 풍물놀이 등 다채롭게 열린 부대행사에 함께 참여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수도권에서의 접근성이 편리하고 차량으로 이동이 가능한 도는 사계절 관광지로 각광받으면서 주말이면 가족 단위의 관광객들이 많이 찾고 있으며 최근에는 산행을 즐기려는 관광객들도 꾸준히 늘고 있다.
한편, 서해5도 지역인 연평도와 대청도에서는 3월쯤 풍어기원제가 열릴 예정이다.
연평도에서는 매년 조선시대 명장 임경업 장군을 모신 사당 충민사에서 도의 안녕과 번영을 염원하는 당산제를 시작으로 만선을 기원하는 풍어제를 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