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천주교 주교회의(의장 강우일 주교)는 4일부터 8일까지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2013년 춘계 정기총회를 연다.
주교회의 정기총회는 국내 16개 교구의 주교 전원이 모여 전국 차원의 사목 임무를 논의하는 한국 천주교의 최고 의사결정기구로서, 봄, 가을 2회 정기총회를 연다.
이번 총회에서는 제6회 아시아청년대회와 제3회 한국청년대회(2014년 8월 10-17일 대전교구), 제28회 세계청년대회(2013년 7월 23-28일 브라질) 참가에 대한 준비 사항을 확인한다.
또 ‘조선 왕조 치하의 순교자’ 시복 안건 제목에 관한 논의와 ‘한국 교회의 근현대 신앙의 증인’ 시복 안건에 대한 보고를 듣고, 가톨릭 교회의 사말 교리’ 심의, ‘영원한 대사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축일’ 미사 전례문을 심의한다.
더불어 가톨릭 전국 기구의 2013년 예산안과 전국단체 설립에 대한 심의를 한다.
주교단은 총회 기간 중인 6일 오후 6시 명동 주교좌성당에서 새 교황 선출 기원 미사를 함께 봉헌한다.
한편, 총회 시작 전인 4일 오후 3시에는 이광호 교수로부터 ‘미디어 시대의 성소는 왜 급감하고 회복의 대안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모든 주교들이 참가하는 연수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