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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00원 으로 만드는 아름다운 세상 ‘훈훈’

부천문화재단 ‘100원 클럽’ 소외계층 도우미 자리매김

 

하루 100원. 한 달이면 3천원. 일 년이면 3만6천500원.

적다면 적을 수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기에는 어정쩡한 돈일수도 있다.

하지만 이 돈이 모이고 모이면 거리를 떠도는 아이들의 따뜻한 밥 한 끼로, 방학동안 갈 곳 없는 어린이들에게 배움의 기회로, 방과 후 아이들의 쉼터로 나눠질 수 있다.

부천문화재단은 지난 2010년부터 재단 직원들이 모여 기부 캠페인인 ‘하루100원 클럽’을 시작했다.

그리고 그 첫 나눔은 ‘청개구리 식당’이였다.

‘청개구리 식당’은 거리 청소년들에게 쉴 수 있는 공간과 끼니를 제공하는 심야식당으로 2011년 부천역에서 시작됐다.

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인 거리 청소년들이 가장 필요한 것은 편히 그리고 따뜻하게 먹을 수 있는 밥 한끼다.

‘청개구리 식당’은 따뜻한 밥을 시작으로 위기 청소년 상담과 구조 그리고 긴급지원이 이어지며 생활밀착형 복지를 제공하고 있다.

2011년 십시일반으로 시작한 ‘청개구리 식당’의 희망찬 출발을 돕기 위해 100원 클럽의 첫 기부금이 보태졌다.

나눔은 텃밭, 문화공간, 아동센터로 이어지고, 이어진다.

2011년 100원 클럽은 조금 더 튼튼해지고 더 따뜻해졌다.

문화시설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쉼터와 따뜻한 보금자리를 위한 구조물로 돌아왔고, 이이들이 즐기고 키울 수 있는 텃밭으로 이어졌다.

그리고 아이들을 보듬는 지역아동센터에서 즐기고 배울 수 있는 방학 프로그램으로 지원됐다.

짧지만 2년 동안 보여준 100원의 힘은 꽤 쎄고 꽤 단단했다.

아직도 부천 곳곳에는 문화적 혜택을 받지 못하거나, 별 관심조차 없는 이들이 많다.

부천문화재단에서는 시민 깊숙이 찾아가는 생활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동네 어린이집, 마을 경로당 등 부천 골목골목으로 찾아가 일상이 문화가 되도록 노력함과 동시에 빈틈을 구석구석 보듬는 친절하고 따뜻한 문화이웃이 되고자 한다.

구석구석 찾아가는 문화이웃에는 당연히 ‘하루100원 클럽’도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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