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 안산도시공사 사장은 5일 직원 채용비리 사건으로 인해 사회적 물의를 빚은 것과 관련, 시민들에게 사과했다.
최 사장은 “비록 취임 이전에 일어난 일이지만 공기업에서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될 일이 발생해 시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매우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사건을 뼈저린 반성의 계기로 삼아 앞으로 투명하고 공정한 직원채용이 담보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 사장은 재발방지를 위해 인사라인 재편, 채용관련 자체감사 역량 강화, 면접위원 확대개편, 외부 채용대행업체 수시 변경, 채용 청탁시 해당자 명단공개 등을 포함한 직원 공정채용 실천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수원지검 안산지청은 지난달 24일 성적을 조작해 직원을 채용한 혐의(업무방해)로 안산도시공사 간부 A(47)씨 등 7명을 불구속 기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