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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세한 감성 로스팅, 선율의 감동

인천문예관 ‘커피콘서트’ 20일 첫 공연
피아니스트 김정원, 서정적 무대로 ‘눈길’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은 오는 20일 오후 2시 회관 소공연장에서 ‘커피콘서트’의 첫 무대가 열린다.

올해의 시작은 이 시대의 완벽주의자 김정원이 연다.

그는 섬세한 감성이 빚어내는 아름다운 음색과 강렬하고 폭발적인 에너지를 함께 가지고 있는 자타가 공인하는 동세대 최고의 피아니스트다.

동아음악콩쿠르 1위, 뵈젠도르퍼 국제 피아노 콩쿠르 1위 등의 수상경력을 보유하고 있는 그는 오스트리아 빈 국립음대 프랑스 파리 고등 국립 음악원 최고연주자 과정을 마쳤다.

블라디미르 페도세예프가 지휘하는 빈 심포니와 런던 심포니, 서울시립교향악단 등 국내외 여러 오케스트라와 협연 했으며, 영화 ‘호로비츠를 위하여’에 출연해 대중적인 관심을 얻었다.

2003년 바이올리니스트 김수빈, 첼리스트 송영훈, 비올리스트 김상진과 결성한 ‘MIK앙상블’과 ‘김정원과 친구들’공연은 대중성을 고민한 그의 도전이다.

이번 커피콘서트 무대는 특별히 서정적이면서도 큰 감흥을 일으키는 곡들로 꾸몄다.

슈베르트의 아름다운 선율이 녹아있는 즉흥곡 G플랫 장조 Op.90-3, 저녁의 정경을 풍부한 색채와 시적인 정취로 그린 리스트의 초절기교 연습곡 11번 ‘저녁의 하모니’, 자유롭고 환상적이면서 격정적인 분위기의 대비가 인상적인 베토벤의 소나타 ‘월광’을 차례로 연주한다.

마지막은 바흐의 샤콘느 D단조로 장식한다.

독주 바이올린의 고전을 이탈리아의 피아니스트 부조니가 피아노곡으로 편곡한 것으로 강렬하고 아름다우며 비극적이다.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자신의 삶을 창의적으로 가꾸고 다양한 문화 활동에 누구보다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주부들을 대상으로 한 ‘커피콘서트’다. ‘육아’와 ‘가사’라는 반복되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커피와 예술의 향기가 가득한 무대로 공연 나들이를 나오는 시간인 것”이라며 “‘커피콘서트’는 앞으로도 공연문화를 인천 시민들의 생활 가까이로 끌어 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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