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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의장, 불길 뛰어들어 노인 구조

이부휘 의장 이웃집 화재현장서…
할머니와 함께 화상 입어 치료중

 

 

이부휘(56·사진) 포천시의회 의장이 불 속으로 뛰어들어 이웃 홀몸노인을 구조한 사실이 알려져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10일 포천소방서에 따르면 이 의장은 이날 오전 7시29분께 포천시 영북면 운천리의 한 주택 화재현장에서 이모(89) 할머니를 구조했다.

이 의장은 이날 자신의 집에서 20여m 떨어진 이 할머니 집에서 불이 나자 내복 차림으로 불길에 뛰어들어 이 할머니를 구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혼자 살고 있는데다 몸이 불편한 이 할머니는 이 의장의 신속한 도움이 없었다면 자칫 생명을 잃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할머니를 안전한 곳으로 옮긴 뒤 불길은 급속도로 번졌고,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18분만에 진화됐다.

이 과정에서 이 할머니는 엉덩이와 팔 등에 2도 화상을 입었고, 현재 가족에게 인계돼 병원 치료중이다.

이 의장도 어깨와 얼굴 등에 1도 화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았다.

이부휘 시의장은 “평소 잘 알던 이웃집 할머니 걱정에 아무 생각없이 뛰어들었는데 크게 다치지 않아 무척 다행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불은 33㎡의 주택과 가재도구 등을 태운 뒤 26분 만인 오전 7시55분께 진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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