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5 (화)

  • 흐림동두천 23.0℃
  • 흐림강릉 20.8℃
  • 서울 27.9℃
  • 구름많음대전 28.0℃
  • 흐림대구 27.6℃
  • 구름많음울산 25.5℃
  • 구름조금광주 28.6℃
  • 구름조금부산 28.2℃
  • 구름조금고창 28.4℃
  • 구름많음제주 29.8℃
  • 흐림강화 26.6℃
  • 구름많음보은 23.2℃
  • 구름많음금산 27.2℃
  • 구름많음강진군 29.6℃
  • 구름많음경주시 26.8℃
  • 맑음거제 28.6℃
기상청 제공

“안산도시공사 채용비리 즉각 조치 하라”

시민연대 “인사 채용과정 투명성 방기” 지적

안산도시공사 직원채용 비리와 관련해(본보 2월25일자 23면 보도) 안산경실련, 안산여성노동자회, 안산녹색소비자연대 등으로 구성된 안산지방자치개혁시민연대가 책임간부 경질과 청탁으로 채용된 직원들에 대한 즉각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시민연대는 12일 성명을 통해 “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사장과 임직원들이 높은 성과급을 받았음에도 채용 비리가 발생한 것은 공기업의 기본인 인사채용과정의 투명성을 방기한 것”이라고 지적한 뒤 “공사는 비정규직 직원들을 대거 해고하면서 대외적인 경영평가(윤리경영포함) 최우수기관 선정을 무색하게 한 바 있고 이번 인사청탁 비리로 기본적인 조직운영의 투명성마저 의심케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특히 “공사 사장이 발 빠르게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을 공표한 것은 환영할만한 일이지만 공사 홈페이지 상에서는 그 내용을 찾아볼 수 없고 현재 발생한 사태에 대한 책임자와 채용당사자들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며 “문제 제기의 핵심간부인 S씨는 안산시장의 최측근으로 해당 조직 내에서 인사비리를 행한 것은 절대 묵과할 수 없는 일이며, 시와 공사는 반드시 문책 및 경질 등의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시민연대는 “공사가 이번 채용비리 사건을 중요한 문제로 인식하고 해결할 의지를 갖고 있다면 보다 더 적극적인 자세로 거듭남을 보여야 한다”며 “책임자에 대한 엄중한 문책과 채용된 직원들의 경우 다시 공개채용절차를 밟는 등 즉각적인 조치가 취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수원지검 안산지청은 지난 1월24일 성적을 조작해 직원을 채용한 혐의(업무방해)로 안산도시공사 간부 S(47)씨 등 7명을 불구속 기소했고, 최정 공사 사장은 지난 5일 대시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