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계속되는 북한의 도발위협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개최된 이번 훈련에는 해병대와 옹진군, 인천경찰, 지역주민 등이 참여해 의미를 다졌으며 서북도서 방어를 위한 작전 연습이 시행됐다.
특히 북한의 기습적인 연평도 포격과 유사한 공격상황은 물론 다양한 경로를 통한 침투에 대비, 군의 전투수행능력과 함께 지역주민들의 상황대처능력 향상에 중점을 둬 이뤄졌다.
이번 훈련에서 군은 완벽한 전투준비태세를 통해 적이 도발하면 즉각적으로 대응,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고 적을 무력화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군은 화력도발, 해상 기습강점 등 5가지의 적 도발 시나리오를 가정해 훈련했다. 이번 훈련은 20일 오후 5시에 종료된다.
실제 상황을 가정한 올해 첫 주민대피훈련도 진행됐는데 오전 11시 군부대로부터 상황을 전파받은 3개 도서 면사무소는 일제히 사이렌을 울려 주민 대피명령을 내렸다.
대피소로 피신한 주민들은 대피요령과 방독면 착용법 등을 배우고, 전투식량으로 점심식사를 하는 등 유사시 실제 발생 가능한 상황에 대비했다.
또한 향방예비군에 대한 불시동원 훈련을 병행해 통합방위태세에 대한 점검도 이뤄졌다.
한편 이번 훈련현장에 조윤길 옹진군수가 직접 찾아와 대피호 점검 및 민생현장을 방문해 불안한 환경 속에서 묵묵히 생업에 종사하는 군민을 격려하고, 지역주민의 소득증대와 정주여건을 개선하고자 실시되는 2013년 서해5도 지원사업 주민설명회에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