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24 (월)

  • 맑음동두천 10.0℃
  • 맑음강릉 11.6℃
  • 맑음서울 11.6℃
  • 맑음대전 12.4℃
  • 구름많음대구 11.5℃
  • 구름많음울산 12.9℃
  • 맑음광주 13.1℃
  • 구름조금부산 14.6℃
  • 맑음고창 11.7℃
  • 구름많음제주 15.9℃
  • 맑음강화 8.8℃
  • 맑음보은 8.2℃
  • 맑음금산 12.2℃
  • 구름조금강진군 13.2℃
  • 구름많음경주시 9.5℃
  • 구름많음거제 15.1℃
기상청 제공

김용만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

불법 스포츠 도박 혐의 대부분 인정…SBS ‘자기야’ 자진 하차

 

검찰이 불법 스포츠 도박 혐의로 방송인 김용만(46·사진)씨를 수사 중이다.

21일 검찰에 따르면 사설 스포츠토토 사이트 운영자들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박성진 부장검사)는 이들이 운영하는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에서 수년간 거액의 베팅을 한 혐의로 지난 19일 김씨를 소환 조사했다.

김씨는 2008년부터 최근까지 스포츠 경기 결과를 예측해 베팅하는 사설 스포츠 토토 사이트 2∼3곳에서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의 베팅 규모는 총 1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체육진흥법상 합법적으로 운영되는 스포츠 베팅은 ‘스포츠토토’뿐이며 이외에 사설로 운영되는 스포츠 도박 사이트는 전부 불법이다.

김씨는 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등 해외 축구경기 도박 사이트에 돈을 걸었으며 회당 적게는 수십만원에서 많게는 수백만원을 베팅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검찰 조사에서 ‘매니저와 함께 취미로 시작했지만 계속 하게 됐고 돈도 수억원 잃었다’는 취지로 진술, 불법 스포츠 도박 혐의를 대부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김씨의 매니저도 최근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무제한 베팅이 가능한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 운영자들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김씨의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불법 스포츠 도박 혐의를 받는 방송인 김용만(46)이 메인 MC로 출연 중인 SBS TV ‘스타부부쇼 자기야’에서 하차한다.

SBS 이창태 예능총괄국장은 21일 “김용만이 오전 8시께 연락을 해와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는 뜻을 밝혔다”며 “그 기간은 알 수 없다”고 전했다.

김용만은 오늘 녹화가 예정된 ‘자기야 - 뜨거운 지갑’ 시리즈에 참여하지 않는다. 녹화는 여성 MC인 김원희와 전문가 그룹의 집단 토크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미 촬영된 녹화분은 2회 분량이며, 제작진은 김용만이 등장하는 부분을 최대한 편집해서 방송할 계획이다.

SBS는 논의를 거쳐 후임 MC 선정 등 앞으로의 계획을 정할 예정이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