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병원장 이명철) 신경외과학 교실(주임교수 김우경)이 지난 23일 창립 25주년을 맞아 가천홀에서 종양, 혈관, 척추, 기능 등 신경외과 각 분야의 국내 전문가들이 참석해 각 분야의 최신 연구를 발표·토론하는 학술대회를 가졌다.
또한 대한민국 신경외과 의사로 뇌, 척추 미세침습수술법으로 세계적 명성을 얻은 조해동 교수와 미래 의학 분야인 ‘바이오 나노메디신(Bio NanoMedicine)’의 선두인 미국 아칸소 대학 비제이 바랜던 교수가 신경계질환 치료에 이용되는 나노센서 시스템에 대한 특강을 진행했다.
김우경 신경외과학 주임 교수는 “대한민국 최고의 국내 어디에도 없는 첨단 뇌융합과학원과 연계해 연구 중심의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신경외과학 교실로 발전하겠다”고 각오를 다짐했다.
가천대 길병원의 역사와 함께한 신경외과학 교실은 현재 구월동 길병원(당시 중앙길병원)이 개원할 당시 이언 교수(현재 대외부원장)가 초석을 다져 현재 전문의 11명, 전공의 8명의 의료진을 거느린 규모로 성장했으며, 양적 성장만큼 질적으로도 국내외의 주목을 받아왔다.
또한 1990년대 초부터 신경외과 수술을 뇌종양, 뇌혈관, 뇌정위기능 척추 등으로 세분화화하며 인천을 포함한 수도권 지역의 환자 치료의 중심으로 발전했으며, 지난 1998년부터 2002년까지는 매해 1회씩 국제신경내시경워크샵을 개최해 국내외 신경외과 전문의들의 관심을 받았다.
특히 1회 워크샵에서는 내시경을 이용한 경접형골 접근술의 임상해부학 및 수술 방법을 보여주는 수술을 시연했으며, 이는 신경내시경이 도입돼 신경외과 수술의 장을 넓히는 계기가 됐다.
박철완 교수를 주축으로 시행한 뇌동맥류 수술이 1천례를 돌파했으며 현재 신경외과학 교실은 뇌정위기능, 뇌혈관, 뇌종양, 척추 분과로 나눠 가동되고 있다.
한편 국내 최고 협진 시스템을 자랑하는 뇌졸중팀과 척추센터는 ‘제4차 병원’으로 불리고 있고, 특히 척추센터는 2006년 개설 이후 신경외과와 정형외과가 합동 진료에 나서 국내 척추센터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