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남매를 홀로 키우는 서른아홉 ‘싱글 대디’ 이성일 씨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쌍둥이 왕현이(8), 수현이(8)와 막내 재현이(6)를 먹이고 입히고 씻기고 놀아줘야 하는 아빠 성일 씨의 하루는 24시간이 모자란다.
아침시간. 밥이라도 뚝딱 먹어주면 좋을 텐데 한 핏줄이어도 입맛은 제각각인 세 녀석을 모두 만족시키란 여간 쉽지 않다.
제각각 옷을 입혀 어린이집과 학교에 보내는 데도 ‘전쟁’을 치러야한다.
그의 아내는 3년 전 어느 날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이후 성일 씨는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부모님이 운영하는 횟집에서 일을 시작했다. 여느 직장 못지않게 바쁘지만 혹시라도 삼남매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언제라도 달려갈 수 있기에 성일 씨에겐 이만한 일자리가 또 없다.
세상에서 누가 제일 예쁘냐고 물으면 세 아이는 스스럼없이 “엄마”라고 답한다.
비록 이 세상에는 없지만 아직 집 안 곳곳에 엄마의 흔적이 남아있어 아이들은 엄마를 잊지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