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지역 제조업체들의 체감 경기가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안산상공회의가 2일 발표한 ‘2013년 2분기 안산지역 제조업체 기업경기전망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116으로 나타났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3분기 연속으로 기준점인 100에 미치지 못하면서 기업의 투자 위축 등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다.
안산지역 BSI는 2012년 2분기에 104를 기록한 이후, 3분기 95, 4분기 87, 2013년 1분기 77로 조사되는 등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올해 2분기 BSI가 116으로 전분기에 비해 39p 상승하고, 세계 경기도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어 안산지역 제조업체들의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 심리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새 정부에 바라는 정책 과제로는 ‘중소기업 지원 강화’(46.7%), ‘경기 활성화’(39.3%), ‘해외 충격요인의 국내 파급 최소화’(7.5%), ‘기업 정책 일관성 유지’(4.7%), ‘경제민주화 추진’(1.8%) 등을 차례로 꼽았다. 경기 활성화 대책으로는 ‘금리인하’(45.9%), ‘재정지출 확대’(19.4%), ‘규제개혁’(18.4%), ‘부동산 경기 진작’(12.2%) 등을 주문했다.
한편 안산상의는 2월22일부터 지난달 5일까지 안산지역 제조업체 102개사를 대상으로 2013년 2분기 안산지역 제조업체 기업경기전망 설문조사를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