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민의 절반 이상이 의왕시 왕송호수 레일바이크 설치사업 추진에 찬성한다는 여론조사가 나와 앞으로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의왕시는 ‘왕송호수 레일바이크 설치에 대한 찬·반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의왕시민의 65.6%가 사업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지난달 23∼24일 전문기관에 의뢰해 19세 이상 시민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여론조사는 레일바이크 사업에 대한 시민들의 의사와 사업추진방향 설정에 대해 이뤄졌다.
전체 응답자의 65.6%가 사업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찬성 이유로는 ‘관광객 유치 및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가장 많이 꼽았다.
또 왕송호수 순환 레일바이크 설치사업의 바람직한 추진방식으로 ‘의왕시 재정과 민자의 결합(38.4%)’이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전액 의왕시 재정사업(28.6%)’, ‘전액 민자사업(11.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이번 여론조사결과를 바탕으로 그간 환경단체와의 갈등으로 지지부진했던 레일바이크 사업이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레일바이크 설치에 반대하는 시민과 환경단체들의 우려를 해소할 수 있도록 사업타당성 분석 및 민간사업자 공모, 조류보호방안, 환경오염 최소화 방안 등을 신중하고 면밀한 계획으로 레일바이크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임의 전화면접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신뢰수준은 95%, 최대허용 표본오차는 ±3.1%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