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2년후 결혼… 미흡한 점은?
안녕하세요, 저는 29세 남자 직장인입니다.
연봉은 3천만원으로, 매달 월 실수령액은 이것저것 제하고나면 171만5천원이고, 보너스(연봉 포함)가 600만원입니다.
저의 재무상황은 아래와 같습니다.
<저축>
- 농협 주택청약종합저축 202만원
- 우리 신세대저축예금 100만원+KB스타트통장 50만원+경남은행 트리통장 50만원=200만원
- 동양 CMA 1천560만원
- 펀드 3천만원(※펀드목록은 생략함)
- ELS 690만원
<월 고정지출>
- 종신보험 11만7천원
- 실비 6만3천원
- 용돈 30만원
- 취미생활 15만원(3달에 한번씩 내는 회비)
통신비와 식대가 회사에서 나오고, 차량도 회사차량을 사용해 한달에 나가는 고정지출금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한달 실수령액에서 매달 고정지출을 빼면 118만5천원이 남습니다.
처음엔 고정지출 후 남는 금액 모두를 적립식 펀드에 매달 나눠 넣다가 지금은 코스피가 떨어질 때 한번에 몰아서 넣고 있습니다.
보너스는 ELS 가입하거나 적립식펀드에 투자합니다. 요즘 ELS 조기 환매돼 CMA 통장에 여유자금이 많이 있습니다.
나름 대로 재테크 한다고 하고 있는데, 미흡한 점이 많은것 같고 불안해 이렇게 자문을 구합니다. 참고로 목돈 들어갈 결혼시기는 2년 후쯤잡고 있습니다.
A.현재 미혼남성으로서 생활자금도 소득의 30% 이내에서 매우 잘 사용하고 있고, 보장성보험도 남성필수보험인 종신보험과 실비보험으로만 준비해 월 보험료도 적정선에서 정확히 맞춰 잘 가입한 것으로 보여 전체적인 저축을 제외한 지출부분에서는 만점을 드리고 싶을 정도로 완벽한 상황입니다.
문제는 저축인데, 사실상 2년 뒤에 결혼을 계획하는 만큼 미혼시점에는 단기적으로 필요한 종자돈의 마련이 가장 시급합니다.
따라서 안정적인 적금위주의 저축이 진행돼야 하는데, 현재 의뢰인의 경우에는 모든 자금이 펀드로 투입되다 보니 상대적으로 분산투자라는 개념에서 크게 벗어나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펀드의 구성만을 놓고 볼 때에는 현재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는 두 펀드를 제외하곤 나머지는 모두 소위 펀드시장에서 매우 유명한 레전드격의 펀드들로만 구성해 가입한 상태입니다. 또 수익성도 그리 나쁜지 않은 것으로 파악됩니다.
그럼에도 펀드는 어디까지나 시장상황에 따른 변동성에서 자유롭지 못한만큼 상품의 우수성보단 투자기간을 얼마나 확보할 수 있으냐를 두고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따라서 현재 투자돼 있는 펀드들의 총 운용기간이 3년이 지난 상태라면 계속 이어서 앞으로 2년 동안도 기존 펀드로의 투자를 지속할 것을 제안하며, 만약 투자한지 3년이 채 안된 상태라면 지금이라도 펀드를 환매하고 적금위주의 자산을 지키는 방향으로 전환하는 것이 좋습니다.
펀드투자는 최소 5년 이상의 투자기간을 확보할 수 있을 때 확실한 수익을 가져다 주며 만약이라도 결혼해야 하는 시점에 절대 손해나는 일이 발생되지 않기를 바란다면 후자에 해당되는 선택을 하기 바랍니다.
월 120만원의 저축자금은 미혼시점에는 크게 결혼자금과 노후자금으로 구분해 준비하는 것이 적합하며, 이중 80%는 결혼자금으로, 20%는 노후자금으로 저축하는 것이 좋습니다.
결혼자금이 중요한 것은 맞지만 사실상 인생재테크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은 노후대비로, 급격한 평균수명의 증가와 달리 은퇴시점은 점점 빨라지고 있어 노후에 필요한 생활자금의 규모가 너무나 커져있는 상태입니다.
그에 반해 준비하고 있는 노후대비는 너무나 부족함이 많은 상황인 만큼 사회초년기 때부터의 철저한 준비만이 노후에 그나마 최소한의 필요한 생활자금만이라도 준비할 수 있다는 점을 분명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월 120만원 가운데 95만원은 결혼자금을 위해 저축하고, 25만원은 노후대비를 위한 연금에 가입하되 95만원 가운데 10만원은 청약통장에 가입하고 85만원은 적금 또는 현재 투자중인 펀드에 넣기 바랍니다.
그리고 적금은 가까운 신협과 새마을금고를 이용하면 보다 높은 이자와 비과세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25만원으로는 변액연금에 가입해 연금자산을 마련하는 것이 좋습니다.
변액연금은 장기간 펀드투자를 통해 물가상승 보다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고, 비과세혜택을 받아 세금을 면제받으며 종신연금으로 평생 사망시까지 연금을 지급받을 수 있어 노후대비에 적합한 상품이라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상품선택에 신중을 기해 타사 대비 장기수익성이 우수하고 환급률은 높으며 무엇보다도 역대 가장 높았던 수익금으로 연금지급을 확정보장해 주는 상품으로 가입하는 것이 보다 많은 연금을 지급받을 수 있는 방법이 됩니다.
ELS나 DLS는 조건부수익을 가져다주는 상품으로, 단기적으로 상황에 따라 수익이 발생할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도 있습니다. 물론 원금보장형을 선택하면 손해는 보지 않지만 단기간이라면 같은 상황에서 무조건 이자를 얻을 수 있는 적금이나 예금에 넣는 것이 올바른 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지출·재무 현황
월 수입 : 171만원
저축 : 청약 202만원+예·적금 200만원+CMA 1천560만원+펀드 3천만원+ELS 690만원
월 고정지출 : 보험 18만원 (종신11만7천원+실비 6만3천원)+용돈 30만원+취미생활 15만원 (3달에 1회)
포트폴리오 제안
지출 : 현황 유지
저축자금 : 120만원 (청약10만원+정기 적금/ELS 등 펀드 85만원+변액연금 25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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