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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약자 인권위한 투쟁과 헌신의 半生… 올해 한신상 수상자로

김해성 목사·윤미향 대표 공동 선정

 

30여년 간 사회적 약자의 인권을 위해 삶을 헌신해 온 인물들이 올해 한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신대학교(총장 채수일)는 제20회 한신상 수상자로 지구촌사랑나눔대표 김해성 목사<왼쪽>와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윤미향 상임대표를 공동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한신상은 한신대 민주화 전통과 그 뜻에 부합한 인물 중 한신대와 사회발전에 크게 공헌한 인물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지난 1993년 제정됐다.

김해성 목사는 1980년대 후반부터 33년여 간 외국인 이주민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인권활동과 한국을 세계에 알리는 민간외교 활동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지난 1986년 노동상담소 ‘희망의전화’를 창립해 노동자들의 권익 신장과 함께 민주화 및 인권운동에 앞장섰으며, ‘외국인노동자의 집·중국동포의 집’, ‘㈔지구촌사랑나눔’, ‘한국외국인노동자대책협의회’, ‘한국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외국인노동자 전용의원’ 등을 설립했다.

또한 ‘크레파스·물감의 살색 없애기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현재 ‘살구색’으로 표기될 수 있도록 했으며, 2011년에는 국내 최초 정규 초등교육과정 대안학교인 지구촌학교를 설립하기도 했다.

윤미향 상임대표 역시 30여년 간 여성 등 사회적 약자의 인권 문제에 헌신해 왔다.

1992년 1월부터 시작한 일본대사관 앞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집회’를 1천회 넘게 이끌어 왔으며, ‘전쟁과 여성인권박물관’을 건립하는 등 평화, 인권, 통일을 위해 끊임없는 투쟁과 헌신의 삶을 살아왔다.

시상식은 오는 12일 오전 11시 한신대 오산캠퍼스 교회당에서 열리는 한신대 개교 73주년 기념예식에서 거행될 예정이다.

한편 역대 한신상 수상자로는 고 장준하 선생(제1회), 고 문익환 목사(제3회), 문동환 박사(제11회), 고 전경연 박사(제13회), 고 김대중 전 대통령(제17회), 이해동 목사(제19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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