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은 올해 도내 농지 1만900필지의 토양 성분을 분석해 맞춤형 비료를 처방하는 ‘토양검정사업’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토양검정사업은 토양 내 질소, 인산, 칼륨 등 양분 함량을 분석해 농가에 작물별로 필요한 비료 시비량을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도농기원은 우선 5월까지 도내 벼 재배지역인 화성, 평택, 안성 등 10개 시·군 논토양 5천필지에 대한 토양검정을 실시할 방침이다.
토양검정이 되지 않은 경우 토양을 채취해 농업기술센터에 의뢰하면 무상으로 시비처방을 받을 수 있다.
토양검정을 마친 필지의 시비관리방법은 흙토람(soil.rda.go.kr)에 접속해 조회하면 알 수 있다.
임재욱 도농기원장은 “도내 주요작물 농경지를 우선적으로 처방해 적량의 비료가 사용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농기원은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도내 농지 156만 필지 가운데 59만 필지(37.8%)에 대한 토양검정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