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은 유기농 벼 보급종 생산에 쓰일 종자 소독 및 침종(씨담그기)을 친환경적으로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소독·침종하는 종자는 지난해 유기농 재배법으로 생산한 벼 원종 410㎏으로, 도농기원과 계약한 용인 원삼면의 유기농 벼 채종단지에서 진행한다.
특히 종자 소독은 화학약품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소독법인 ‘열탕 냉 침지법’으로 한다.
열탕 냉 침지법은 종자를 60~65도의 뜨거운 물에 6~10분 정도 담가는 방법으로, 벼 생육을 저해하는 병원균 사멸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기 유기농 벼 채종단지 대표는 “열탕 냉 침지법의 키다리병 방제율은 97~99% 정도로 예전부터 사용해 오던 열탕침지법 키다리병 방제율(91% 정도) 보다 더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