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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뭡니까, 저한테…”

남양주시의회, 추경심의 답변 중 시청과장 발언에 반발

남양주시의회가 집행부 과장과 시의원의 부적절한 언행으로 파행되고 있는 가운데 시가 자체 조사에 들어갔다.

14일 남양주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10시40분쯤 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 회의실에서 2013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의중 희망복지과의 명예 향토 예비군 자원봉사단 운영경비와 관련, A의원이 한 질문에 대해 B과장이 답변을 하면서 문제가 시작됐다.

A의원이 B과장에 대해 “장난끼 있는 발언을 삼가 달라”고 하자 B과장이 자신이 발언한 부분에 대해 해명하는 과정에서 A의원이 동료 의원에게 “이게 공직자들의 태도예요”라고 했다.

이를 들은 B 과장이 “‘이게’ 뭡니까. 저한테 지금 ‘이게’라고 했잖아요”라고 항의하는 등 고성이 오가면서 결국 정회가 됐다.

정회 후에도 A의원과 B과장은 서로 언성을 높였으나 의원들과 직원들의 제지로 중단됐다.

시는 공무원인 B과장이 공식석상에서의 고성 등 공직자로서의 품위유지 의무를 위반했는지 여부에 대해 자체 조사를 하고 있다.

시의회는 이와관련 “B과장이 시의회를 무시했다”며 B과장에 대한 직위해제, 징계요구, 시장 사과 등을 요구하며 12일에도 회의를 속개하지 않았다.

시의원들은 15일 이 사안과 의사일정 등에 대해 다시 논의할 것으로, 집행부는 시장이 유감을 표명하고 B과장에 대해서는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힐 것으로알려지고 있다.

한편 시의회는 집행부의 조치 결과에 따라 추경심의, 예결특위 구성 등 의사일정을 진행하거나 회기연장 또는 폐회 등을 검토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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