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돼지 사육 마릿수가 통계 작성 이후 사상 최대인 1천만 마리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통계청이 발표한 가축동향조사에 따르면 1분기(3월 1일 기준) 돼지 사육 마릿수는 1천10만7천마리로 전분기 대비 19만1천마리(1.9%),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5만6천마리(14.2%) 증가했다. 이는 1983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통계청 측은 어미 돼지(모돈) 수 증가에 따른 새끼돼지 출산이 계속해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어미돼지는 지난달 97만3천마리로 지난해 3월 95만마리보다 2만3천마리(2.4%) 늘었다.
이에 따라 생산 마릿수(출산 돼지 수)는 2011년 12월~2012년 2월까지 447만4천마리에서 지난해 12월~올해 2월 498만9천마리로 51만5천마리(11.5%) 늘었다.
한편 1분기 한우·육우는 296만6천마리로 전분기 보다 9만3천마리(-3.0%) 줄었지만, 전년 동기 보단 2만6천마리(0.9%) 늘었다.
육계 사육 마릿수도 7천193만8천마리로 전분기 대비 419만2천마리(-5.5%) 감소한 반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55만1천마리(3.7%)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