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신한은행 김단비가 여자 프로농구의 새로운 연봉퀸으로 등극했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16일 김단비가 소속팀 신한은행과 계약기간 3년, 연봉 3억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김단비는 신한은행과 자유계약선수(FA) 1차 협상 기간인 15일 오후 5시까지 협상을 종결짓지 못해 이날 재정위원회에 회부됐다.
재정위원회는 제 시간에 계약서를 제출하지 못한 신한은행과 김단비에게 WKBL 규약 144조(제재의 종류) 1항에 의거 견책을 부과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WKBL은 올 시즌 선수가 받을 수 있는 최대 금액을 2억5천만원에서 3억원으로 인상했고 연봉 3억 시대의 첫 주인공은 김단비가 됐다.
한편 WKBL은 구리 KDB생명 김보미, 용인 삼성생명 이유진, 청주 국민은행 박세미 등 3명은 원소속 구단과 계약을 맺지 못했다고 밝혔다.
원소속 구단과 재계약하지 못한 선수들은 16일부터 25일까지 다른 5개 구단과 협상에 나서고 이때까지도 계약을 맺지 못한 선수는 26일부터 30일까지 원소속 구단과 마지막 협상을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