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전국 최초로 뉴타운 개발에 따른 추정분담금을 토지 등 소유자 전원에게 우편으로 통보하는 시스템 마련을 추진한다.
부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김동희 의원은 17일 추정분담금 조사 및 정비사업 추진과 관련해 토지 등 소유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서면으로 제공하는 내용의 ‘부천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조례 개정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개정안이 통과되면 전국 최초로 개인별 추정분담금 서면통지의 근거가 마련돼 소사·원미지구를 대상으로 오는 5~6월 개인별 추정분담금 산정결과를 모든 토지 등 소유자에게 서면 등의 방법으로 직접 제공하게 된다.
현재 시는 뉴타운사업지구내 개인별 추정분담금 자료 구축을 완료, ‘경기도 추정분담금 시스템(GRES)’ 을 통해 올해 3월부터 공개하고 있으나 인터넷에 미숙한 사람은 회원가입 및 승인 확인방법이 번거로워 공개신청자 2만5530명 중 13%인 3천327명만이 추정분담금을 확인한 상태다.
창조도시사업단 뉴타운과 원미지구팀 한상휘 팀장은 “추정분담금의 경우 부동산 경기와 물가변동 및 구역별 상황 등 다양한 변수에 영향을 받는다”며 “수많은 가정에 따라 미래를 예측한 자료인 만큼 확정된 수치가 아니므로 참고자료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고강지구의 추정분담금 자료는 현재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용역이 진행중이어서 변경용역이 완료되는 8월 이후에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