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30 (월)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중국發 AI로 도내 여행업계 ‘울상’

인플루엔자 확산으로 中상품 매출 20%이상 ‘뚝’ 예약도 줄줄이 취소

경기도내 여행업계가 중국에서 발생한 신종 조류 인플루엔자(AI) 확산이라는 악재로 여행객이 급감해 울상을 짓고 있다.

지난달 발생한 신종 인플루엔자는 22일 현재 102명이 감염됐으며, 사망자는 20여명에 달한다.

특히 최근에는 조류섭취 외에 사람끼리의 접촉으로도 감염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여행업계가 직격탄을 맞고 있다.

22일 도내 여행업계에 따르면 중국여행 상품 매출액이 전년 대비 20% 이상 떨어진데다 기존 예약 마저 취소되는 경우가 줄을 잇고 있다.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M여행사는 이번 사태로 중국 여행 매출액이 지난해 대비 25~30% 급감했다.

M여행사 관계자는 “국내에서 가장 많이 이용하는 상품이 중국상품인데 이번 일로 기존 예약자 10팀 중 3팀은 취소를 하고 있다”며 “현재는 중국 전역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며 여행객들이 심한 부담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L여행사도 중국 여행 수요가 급감하고 있다.

L여행사 직원은 “이달 초까지만 해도 출국하는데 문제가 없었지만, 인플루엔자 감염 인식이 확산되면서 다른 지역으로의 변경보다는 취소로 이어지고 있다”며 “감염에 따른 사망자가 확산되면서 업계에서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H여행사 관계자는 “현지 식사상품에서 조류를 없애고 위험 지역을 배제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여행객들의 불안감은 계속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와 관련 경기도관광협회 관계자는 “여행객들은 해당 지역을 여행할 경우 손씻기, 마스크 착용 등 청결에 더욱 신경써야 한다”며 “해당 지역에서 국내로 입국 시 건강상태질문서 등을 작성해 피해를 최소화 할 것”을 주문했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