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건축자재 기업 KCC는 자사의 일반 석고보드(9.5㎜)가 정부의 저탄소제품 인증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KCC의 일반 석고보드는 아파트를 비롯한 주거 시설의 벽, 칸막이 등에 널리 사용되고 있는 대표적 실내건축 마감자재로, 기존에 획득한 환경마크(한국환경산업기술원), HB마크(Healthy Building Materials 친환경 건축자재인증·공기청정협회)에 이어 저탄소제품 인증까지 받아 명실상부한 대표 친환경 석고보드가 됐다.
석고 원료의 예비건조 공정에 사용되는 벙커씨유를 청정연료인 LNG로 교체하는 등의 효과적인 에너지 절감활동을 펼쳐 탄소배출량을 대폭 감축시켰다.
탄소성적표지 인증은 제품 생산·수송·사용·폐기 등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이산화탄소배출량으로 환산해 표지하는 제도로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주관하고 있다.
저탄소제품 인증은 기존에 탄소배출량 인증을 받은 제품 중 최소 탄소 감축률 기준 (4.24% 감축) 및 최소 탄소배출량 기준(동종제품의 평균 탄소배출량)을 충족하는 경우에 부여된다.
저탄소제품 인증 획득 제품을 건축물에 적용하면 정부의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도에 필요한 점수 획득에 용이하고 친환경 건축물 인증을 획득하면 취득세 및 등록세 감면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KCC 관계자는 “KCC는 건강과 환경을 중시하는 수요자의 요구 및 ‘저탄소 녹색 성장’, ‘그린홈’ 추진 등 정부 정책에 발맞춰 친환경 기능성 제품의 개발에도 꾸준히 투자하고 있다”며 “석고보드의 저탄소제품 인증을 토대로 다양한 제품들에 대해 저탄소제품 인증 취득을 추가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KCC 석고보드는 경제적이고, 방화성 및 내화성이 우수하고, 절단이 용이하며 시공이 간편해 최근 오피스나 상업용 빌딩 등으로 적용 부위가 확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