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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대책 ‘약발’ 아파트 거래 ‘꿈틀’

양도세 면제 등으로 도내 신도시 매매 문의 늘어
광교신도시 84㎡ 연내 매입땐 3천500만원 혜택
동탄1도 회복세…“가격 경쟁력·기반 시설 이점”

“미약하지만 조금씩 활력을 되찾는 분위기입니다.”

지난 27일 오전 수원 영통구 이의동 광교신도시내 H부동산 관계자는 정부의 4·1부동산 대책 국회 통과 후 시장반응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그는 “정부의 이번 정책이 실구매 희망자들의 움직임을 부추기고 있다”며 “광교신도시 3만1천여 세대 가운데 3분의 2가량이 수혜를 받는 세대이기 때문에 지난달과 달리 일 평균 10통 이상의 문의전화가 꾸준히 들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의 4·1부동산 대책이 지난 22일 국회상임위를 통과한 가운데 첫 주말을 맞이한 도내 주요 신도시에서는 아파트 매매 문의가 늘어나는 등 부동산시장이 기지개를 켜는 모습을 보였다.

연말까지 85㎡ 미만 또는 6억원 이하의 주택을 매입할 경우 5년간 양도소득세 전액이 면제되고, 오는 6월까지만 한시적으로 취득세가 추가 감면된다는 이점이 크게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곳 평균 평형대인 84㎡(25평형)를 연내 매입하고 향후 1억이 오른다고 가정하면 기존에 내야 했던 3천500만원(35%)의 세금이 면제된다. 6월까지 매입하면 취득세도 기존 50% 감면된 부분에서 추가로 50% 더 감면 받게 돼 수백만원을 절감할 수 있다.

H부동산 관계자는 “인근 흥덕지구, 수지에서도 광교 입성 문의가 들어올 정도로 이번 대책의 효력이 느껴진다”며 “‘주말에도 집을 볼 수 있냐’는 문의가 있을 정도로 분위기가 호전되고 있다”고 말했다.

동탄1신도시 역시 문의가 늘어나며 회복세를 보였다.

동탄2신도시 분양 소식 등으로 지난해 말부터 매매가가 하락세를 보여 왔지만, 수도권에서 비교적 저렴한 매입가와 입주 6년차를 맞아 모든 기반시설이 갖춰진 점은 여전히 입주 메리트 지역으로 꼽힌다고 인근 부동산 관계자들은 입을 모았다.

화성시 반송동 D부동산 관계자는 “인기 매물인 반송동 월드메르디앙 79.2㎡(24평형)의 경우 현재 2억7천만원~3억원 사이에서 매매가 이뤄지고 있다”며 “하지만 이번 대책 발표로 문의가 꾸준히 증가해 언제든지 가격 상승 요건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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