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윤후덕(파주갑·사진) 의원이 29일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최근 ‘쪽지예산’ 논란에 휩싸인 추가경정예산안의 증액안 표결처리 과정에서 “스스로 자존심을 세우자”고 주장하면서 ‘소신 반대’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앞서 국토위는 지난 26일 정부에서 제출한 6천767억원 규모의 추경안에 지역구의 민원성 예산 등 4천274억원을 증액한 추경안을 의결하려다 찬반 논란을 빚으면서 재심사를 결정한 바 있으며, 결국 5개 도시철도예산 958억원을 삭감한 수정안을 통과시켰다.
윤 의원은 이날 회의에서 “전액 채권을 발행하는 추경에서 예산의 사용처를 최소한으로 정해야 한다”고 강조한 뒤 “아무런 대책도 없이 상임위에서 늘리기만 했다는 비판을 받은 채 예결특위로 보내는 것은 문제가 있다”면서 반대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