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경기도당은 2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경기고등법원 유치와 관련한 조찬 간담회를 갖고 ‘경기고등법원 설치를 위한 촉구건의문’을 채택하고 서명작업에 돌입했다.
이날 조찬간담회는 19대 국회에서 제출된 경기고등법원 설치법안의 신속한 처리를 위해 도내 출신 의원들이 힘을 모아 대법원, 기획재정부 등 관계기관의 적극적 협조를 당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경기고법 설치법안을 제출한 원유철(평택갑) 의원은 “대한민국 전체 인구의 4분의 1을 차지하며, GDP의 5분의 1 이상을 창출하고 있는 경기도에 고등법원이 없어 1천200만 도민들이 느끼는 불편함은 실로 막중하다”며 “경기도 출신 의원들을 중심으로 앞으로 지속적인 우호여론 조성과 유관부처와의 긴밀한 협의 통해 법사위는 물론 국회 본회의를 통과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앞서 경기고법 설치법안을 각각 발의한 원 의원과 민주통합당 김진표(수원정) 의원은 지난 24일 ‘경기고법 설치 촉구건의문’을 도내 출신 여·야 의원들과 함께 서명받아 관계기관에 제출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날 고희선(화성갑) 경기도당위원장은 참석한 의원들의 의견을 모아 향후 경기고법 설치를 위한 도당 차원의 TF팀을 구성하고, 각 당협별로 경기고법 설치를 위한 건의문 서명작업을 전개하기로 했다.
이번 조찬간담회에는 고 위원장과 원 의원을 비롯해 남경필(수원병)·심재철(안양 동안을)·이재영(평택을)·김명연(안산 단원갑)·함진규(시흥갑)·이현재(하남)·황진하(파주을)·이우현(용인갑)·김학용(안성)·유승우(이천)·노철래(광주)·손인춘(비례·광명을 당협위원장) 의원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