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에 본사를 둔 95개 상장사의 지난해 경영실적을 분석한 결과 매출은 상승했으나 영업이익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스, 전기 공급 공기업의 매출신장이 큰 것으로 알려져 성남시 관내 기업체의 경우, 매출신장에 공기업의 역할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조사결과는 성남상공회의소가 3월25일부터 4월 15일까지성남에 본사를 둔 유가증권시장 상장 18개사, 코스닥 상장 77개사의 개별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총 매출규모는 전년 대비 10.26%(69조9천784억원)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5.23% 감소(4조1천208억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 상장 18개사의 지난해 매출 규모는 63조4천56억원으로 전년 대비 10.83%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 3조5천725억 원(7.15% 감소), 2조1천728억원(6.91% 감소)을 기록했다.
코스닥시장 상장 77개사 매출규모는 6조5천728억원, 영업이익은 5천483억원으로 전년대비 각 4.98%, 9.5% 증가했으나 순이익은 2천119억원으로 32.15% 감소했다
반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중 NHN, SK케미칼의 순이익은 전년대비 각 13.66%, 27.53% 상승해 대기업의 경영실적이 호전됐고 전기사업분야의 비중을 확대한 지역난방공사는 매출규모가 30.72% 상승, 순이익 역시 872.04%의 높은 증가세를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77개 코스닥 상장사는 제조업을 영위하는 41개사의 매출과 순이익은 작년대비 각 10.89%, 23.45% 증가했으며 IT관련 20개사의 경우 매출액이 7.25% 증가했으나 IT업계 경기 부진의 영향이 커 순이익이 45.56%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