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문화재연구원은 2일 화성 동탄2신도시 고려시대 건물터 발견 현장(2구역 12-2지점)에서 설명회를 열고 조사지역의 역사적 환경을 소개했다.
이번에 발견된 지역은 오산리유적에서 확인된 고려시대 건물지로 중심 건물지와 부속 건물지 약 3천㎡로 구성됐다.
유물은 청자완, 귀목문 수막새, 암막새, 쌍용운문경 등이 출토됐다.
문화재청은 발굴지역이 고려시대 지역상을 밝힐 수 있는 주요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 초점을 두고 건물터를 보존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LH 동탄사업본부는 당초 예정됐던 상업용지 1천㎡의 위치를 변경한다고 밝혔다.
LH 동탄사업본부 관계자는 “상업용지 계획을 일부 수정해 건물이나 상가 대신 주차장과 공원 등을 조성해 건물지가 훼손되지 않도록 사업을 조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재청은 빠른 시일내 문화재위원회를 열고 LH측과 최종안을 심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