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평영 기대주’인 여고 1년생 양지원(부천 소사고)이 제85회 동아수영대회에서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
양지원은 지난 4일 광주광역시 염주실내수영장에서 막을 내린 이번 대회에서 여자고등부 평영 50m와 100m, 200m에서 우승하며 대회 3관왕에 등극함과 동시에 대한수영연맹이 선정한 대회 MVP로 뽑혔다.
특히 3일 열린 평영 200m 결승에서는 한국기록(2분24초20)에 0.47초가 뒤진 2분24초67로 대회신기록(종전 2분25초80)을 세우며 권민지(서울체고·2분28초85)와 서혜빈(충북 대성여상·2분36초97)을 여유 있게 따돌리고 세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양지원이 이날 세운 기록은 일반부 우승자인 정다래(수원시청·2분27초57)를 비롯해 백수연(강원도청·2분27초63), 한국기록 보유자 정슬기(전북체육회·2분33초33) 등 언니들을 제치고 여자부 통틀어 가장 빠른 기록이었다.
양지원은 또 올해 7월 바르셀로나(스페인)에서 개막하는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평영 200m A기준기록(2분27초88)을 넘어서 정다래와 함께 종목별로 한 나라에서 최대 두 명까지 참가할 수 있는 세계대회 출전 자격도 확보했다.
‘한국 여자 배영 유망주’인 이도륜(경기체중)은 같은 날 열린 여중부 계영 800m에서 심재림, 김시원, 조문정과 팀을 이뤄 경기체중이 8분53초72의 기록으로 안산 성포중(8분58초01)과 수원 매현중(9분15초84)을 꺾고 우승하는 데 기여하며 배영 50m, 100m, 200m, 계영 400m 우승에 이어 대회 최다 금메달인 5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심재림은 계영 400m에 이어 2관왕이 됐다.
4일 열린 혼계영 400m 여고부 결승에서는 고예린, 박진아, 김지유, 고미소가 팀을 이룬 인천체고가 4분16초43의 대회기록(종전 4분25초23)을 세우며 우승했고 남중부에서는 김보훈, 박종희, 허성준, 김민혁이 한 팀이 된 인천구월서초가 5분00초73으로 우승했다.
고미소는 4관왕, 김보훈은 3관왕, 고예린과 박종희, 허성준, 김민혁은 각각 2관왕에 등극했다.
이밖에 여유년 배영 50m 우승자 이혜린(광명 광성초)은 접영 50m에서 34초77로 우승하며 2관왕이 됐고 혼계영 400m 남중부 의왕 갈뫼중(4분14초54)도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경기체중은 종합점수 66점으로 안산 성포중과 충북 청주중앙중을 꺾고 여중부 종합우승을 차지했고 인천구월서초와 화성 병점초는 각각 종합점수 43점과 15점으로 남녀초등부 종합우승을 달성했다.




































































































































































































